작성일 : 14-06-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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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무엘상 2:1-21
(삼상2:1)
한나가 기도하여 가로되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
1.여름 수련회 때, 김종윤 집사님이 설명한 대구법이 이 절에 나와있다.
마음 -> 즐거워함
뿔 -> 높아짐
입 -> 기뻐함
우선 어려운 단어 뿔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스라엘 에서는 예부터 황소 뿔에 기름을 담아서 그 기름을 왕이나 예언자, 사제에게 붓는 의식이 있었다. 다윗과 사울을 기름부은 자라고 표현 한 것도 뿔에 기름을 담아서 부었기 때문이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이 힘을 실어 준다는 의미를 갖는다. 뿔은 힘을 의미한다.
한나의 힘이 여호와로 인하여 높아졌다는 의미이다.
2.
NIV 성경에서는 이절(삼상2:1)의 구원을 deliverance라고 표현한다.
NASB에서는 이절의 구원을 salvation이라고 표현한다.
deliverance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구출해주는 표면적인 구원,
salvation이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고,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본질적인 의미의 구원.
인터넷에 찾아본 어떤 이는 두 구원의 차이를 이렇게 비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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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아아이가 시궁창에 빠져서 더러운 물을 뒤집어 씌었다.
지나가던 한 사람이 그를 시궁창에서 건져서 씻기었다. 이것을 delieverance
그 사람이 그 고아 아이를 양자로 들여 입양한다고 했다.
이것을 sal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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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4:12)
다른 이로서는 구원(salvation)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한나는 '브닌나가 격동하여 번민케 함'을 통한 사건에서
단순히 'deliverance'가 아닌 'salvation'까지 오게됨.
우리 주변에도 우리를 번민케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교수님. 나를 늘 번민케한다.
그렇다고 그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한다면 내가 그 사람 곁에서 떠날수는 없지만
그게 전부다. 나는 어딘가에서 또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브닌나는 한나에게 잘못했으며, 소치는 김연아에게 잘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배울 점은
다른 사람을 미워한다고 그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사건이 나에게 일어났으며, 하나님께서 왜 그 사건을 나에게 주셨는지 생각을 해봐야한다.
오히려 더 깊게 그 상황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나는 브닌나의 저주의 기도가 아닌, 아들을 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것을 통해 평안을 얻었고, 구원을 얻었다.
나도 교수님을 미워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우리 교수님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한다.' 이렇게 알리는 것보다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마음, 지혜를 달라고 해야겠다.
한나와 같이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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