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1:19-28
그들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잉태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그 사람 엘가나와 그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그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뵈게 하고 거기 영영히 있게 하리이다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선한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이에 그 여자가 그 아들을 양육하며 그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쌔 수소 셋과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가로되 나의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언제: 이스라엘에 엘리가 제사장이었던 시대에
어디서: 한나의 남편 엘가나의 라마의 집에서
누가: 한나가
무엇을: 사무엘을
어떻게: 여호와께 드림
왜: 잉태전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매년제: 일년에 한번씩 드리는 제사, 일가족이 참여
한나의 일화의 배경이 된 수장절은 이스라엘의 남자들만이 참여하는 행사. 한나는 참여할 수 없다.
엘가나와 그의 온집이 참여했다고 표현한 매년제는 따라서 수장절이 아닌 다른 제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히브리어로 "제바흐 하야밈"
매년제는 가족 혹은 부족의 축제로 그 참가자가 가족에 국한되 며 가족 구성원은 하나도 빠짐없이 참가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 이 축제는 어디까지 사적 행사이며 공적 의미가 부여되지 않는다.여느 다른 축제처럼매년제는 제사의식 음식나눔 포도주 마시기 등으로 구성되며 성소에서 치루어졌다
만약 자신의 동네 에 성소가 없으면 다른 동네에 있는 성소에 가서 지켜야 했다
이스라엘의 민족 절기들이 특정한날과 연관되어 지켜졌다면
매년제의 기간은 가족의 전통에 따른듯 보인다.
그전에 나왔던 사무엘상의 배경에서는
"매년에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꼭지켜야하는 절기중 하나밖에 지키지 못한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엘가네는 매년제까지 성실히 지킨것으로 보아 신이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
한나와 하나님의 관계: 신실 하나님은 한나가 구한것을 들으시고 응답하셨고, 한나는 자신의 서원을 이행했다.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께 경배함. 일찍기 일어나 경배한다는 의미: 부지런하다 또한 그만큼 간절하다 라는 의미?
<서원을 하는 한나>
서원에 대해서는 민수기에 잘 나온다.
또 혹시 남편을 맞을 때에 서원이나 마음을 제어하려는 서약을 경솔히 그 입에서 발하였다 하자 그 남편이 그것을 듣고 그 듣는 날에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 마음을 제어하려는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그러나 그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마음을 제어하려고 경솔히 입술에서 발한 서약이 무효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민30:6-8)
무릇 서원과 무릇 마음을 괴롭게 하려는 서약은 그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케도 할 수 있나니(민30:13)
한나는 서원을 엘가네에게 이르고, 그 남편은 한나의 서원을 "그대의 소견에 선한 대로 하여" 라고 허락하였다.
민수기에 나온 율법처럼 자기의 서원이 경솔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남편과 함께 내려야 할 것이고, 결코 혼자만의 결정이 되어선 안되겠다. 한나는 그런면에서 현명한 여인이었다.
Knowledge & 적용: 한나의 마음은 편해졌지만 (기도응답), 한나의 기도와 경배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때때로 기도응답이 되면
기도를 멈추고, 또 다시 옛사람처럼 사는 적이 많다. 그러나 한나처럼 주님이 주신 기도응답에 '감사'하며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