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경의 기준 (Canonicity)
정경의 범위에 따라 교파가 나누어지거나 완전히 기독교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정경의 범위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천주교에서 외경으로 간주하는 마카비서에서는 ‘연옥’이 나온다. 그러나 개신교에서
다루는 66권의 정경에는 이 외경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개신교에서는
연옥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 사도성(선지자): 누가 기록하였는가?
구약에서는 선지자, 신약에서는 사도
- 영감성: 기록되 말씀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는가? 저자와 영감성은 직결되어 있었다.
- 구원의 진리: 기록되 말씀이 인간의 구원에 관련된 내용인가?
- 보편성: 기록된 말씀이
당시 공동체에서 성경으로 권위가 인정되었는가? (구약의 경우 이스라엘 공동체, 신약의 경우 교회 공동체에 정경으로 수납이 되었음à 교부들의 증언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편지 중에 고린도후서
이후에 고린도 3서, 고린도 4서가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 편지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5. 성경의 공인
1) 성경 스스로의 권위: 개신교
2) 교회의 추인: 카톨릭의 입장
- 구약: Jamnia (얌니아. 90)
- 신약: Carthage (칼타고. 397)
*이러한 성경의 영감성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Dan
Brown이나 도올 김용옥 같은 이들은 성경의 정경화가 이러한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므로, 이런 회의(e.g., 카르타고 회의)에서 예수님의 신성화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 교회가 성경을 만든 것이 아니라, 성경이 교회를 만든 것이다. 이 둘의 차이는 극명하다. 이 둘의 차이를 잘 알아보도록 하자.
6. 성경 기록의 차이
1) 자세한/개략적인 설명(왕하 24:8, 대하 36:9; 예수님의 족보; 염병으로 죽은자의 수효)
- 왕하
24:8 “여호야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달을 치리하니라….”
- 대하 36:9 “여호야긴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달 열흘을 치리하며.…”
2) 사본 기록자의 실수 (스
2장-느 7장의 귀환자의 숫자 차이.
예. 아라/바핫모아 자손의 숫자)
- 에스라 2장 5절: “아라 자손이 칠백칠십오명…”
- 느헤이마 7장 10절: “아라 자손이 육백 오십이명…”
3) 이용한 자료의 차이 (예수님의
족보. 마가복음 1장. 누가복음
3장)
마태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누가복음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차이가 난다. (마태복음의 주제는 마1:1에 나타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1:1). 마태는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었고, 메시아였음을 드러내고 있다.
마태복음의 설교는 다섯번의 설교와 그 설교의 설명의 구조—모세 5경와 비슷한 구조를 이룬다. 반면에 누가복음은 이방인을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그 글쓰는
방식이 달랐다.)
4) 강조점이 달랐을 경우(예수님의
족보; 전염 병으로 죽은 자의 수효. 민 25:9—고전 10:8 à 민 25:5의 사사가 죽인
1천명이 포함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