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지 어느 덧....2개월이 되어갑니다. ㅋㅋ 컴터 앞에 앉을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주부터 일을 시작하니 컴터 앞에 있게 되네요. 교회 홈피 참으로 오랜만에 방문해봅니다. ㅋㅋㅋㅋ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인지 순산하고 몸회복도 빨라서 일상생활로 컴백 잘 했습니다. ^^ 새로운 직장은 아직까지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ㅋㅋ (뱃지가 오늘에서야 나와서 이번주는 그냥 편하게 있었습니다) 일 파악하는 정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채원이는 울엄마 말로는 오이 자라듯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습니다. 얼굴도 점점 달덩이가 되어가고 허벅지 궁뎅이에 제법 살이 올랐어요 ㅋㅋ
부모가 되어보니 자식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힘든 점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그런지 힘든 것들을 이기네요. 채원이가 우유 먹을 때나 채원이를 재울 때 (보통 새벽) 전 고정된 자세로 멍때리면서 채원이를 안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네요. 하나님에 대한 묵상이랄까....
가끔 채원이가 나를 보며 웃어줄 때 정말 이뻐서 어쩔 줄을 모르죠~ 채원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웃어만 줘도 존재 자체로서 부모에게 기쁨을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하는데 하나님도 우리를 보면서 그렇지 않을까요? 딱히 우리가 뭔가를 하지 않아도 우리의 존재 만으로 기뻐하시겠지요. 거기다가 예배 잘 드리고 기도 열심히 하면 얼마나 우리를 이뻐하실까요. 스바냐 3장 17절 말씀이 새삼 다가옵니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이 말씀이 참 많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