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이메일로 브라질 교회에서 funeral 예배가 있다고 우리 주일예배 후 본당을 비워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때 같았으면 미리 미리 연락을 안준다고 불평 했을법도 했지만 이번은 아무말없이 응했다.
이 세상 마치는 날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연합모임, 목자모임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본당에서 새어나오는 구슬픈 곡의 피아노 소리와 여인의 흐느껴 우는 소리가 마음을 아리게 했다. 무슨 곡인가 찾아보니 Danny Boy, 아일랜드 민요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