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9-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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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쓰고 복장갖춘채로 자전거를 베란다에서 막 끌고 나오고 있었다. 한참 보고 있던 예진이가 한마디 한다. "아빠는 좋겠네요. 허벅지가 가늘어서요.." 헐... 놀리는 말이 아닌 이유가 분명한것은 평소에 자기 허벅지가 굵다며 투덜대던 터였기 때문이다. "휴~~ 예진. 남자한테 허벅지 가늘다는건 욕이거든!" 쐥~ 소리를 내며 집을 나왔다. 예진이 생각에는 허벅지 가는 사람이 부러움의 대상인가 보다.
하긴 예진이 탓할건 없다. 상황과 정도는 달라도 나 또한 비슷한 실수를 끊임없이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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