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03 16:56
조회 :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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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소식 남깁니다.
일단 잘 도착했고, 일산 집으로도 잘 들어왔습니다.
어제(미국시간으로 오늘)서야 드디어 전화가 생겼습니다.
인터넷은 아직입니다. 한국은 신청하면 바로 당일 된다고 했는데, 아니더군요. 게다가 입주날이 금요일 오후였고, 토요일에 인터넷이며 전화며 하려했는데, 한국도 쉬더군요. 토요일에는.... 한국을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정착 준비로 이것저것 사는데.... 무슨 카드 포인트 없냐? 현금영수증 없냐? 물건 한번 살 때 마다 이런 거 물어보는데, 그런 것 없다고 매번 말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빨랑 만들어서 자신있게 내 번호를 꾹꾹 누르고 싶습니다.
계산할 때 지갑에서 몇번 달러가 튀어나갔고, 한국 교통카드대신 미국 지하철 스마트카드가 튀어나온적도 있구요.
아직은 미국생활이 더 익숙한가 봅니다.
셀폰과 인터넷도 급히 달려와준 일산 이웃 토미형의 도움이 없었으면 무슨 아라비아말처럼 못 알아듣고 신청도 못할 뻔 했습니다.
집에는 아직 책상도 없고 의자도 없고 식탁도 없고..거의 없습니다. 커텐이나 블라인드도 없고, 물론 냉장고 세탁기도 없고...
냄비하나 사서 물 끓이고, 수프그룻 두개 사서 밥그릇으로 또 커피잔으로 먹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셋팅은 안되었지만, 미국 처음 나왔을 때 생각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왔을 때는 학기 시작전에 한달 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주말 합쳐서 단 5일밖에 없네요.
저는 이민가방 몇개 들고 일산 입주후 이틀만에 면접, 사흘째에 첫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면접결과가 좋게 나왔구요...바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혜림목자 오피스만한 방도 혼자 쓰라고 받았습니다. ^^ ^^ (단, 창문있는 방은 다 나갔다고 창문 없는 방이라는 게... 그렇지만, 과거 메릴랜드의 오피스 생각하면 참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인프라도 좋지 않고 정착 준비에 출근에 바빠서 글을 자주 못 올렸는데...
조만간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 전화 번호 알려줄께요. 창원: 010-3752-9767 윤정: 010-4844-2349
그럼 나중에 또 봐요. 지금 나가야 할 듯.
ps. 홈피 멋집니다. 저의 귀국과 동시에 구 홈피는 역사속으로 가고 새시대가 열렸군요. 새시대 화이팅!!! 늘 기도로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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