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화를 잘 하는 스킬은 잘 모르겠구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최근에 얘기를 해 본 사람들을 관찰(?)해 본 결과,
아 이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는 사람들은 이런 점들을 보이더라구요.
1. 관심.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으 대화의 시작점 같더라구요. 사실 우리는 모두 다 우리 자신한테만 관심이 있잖아요. 나만 그런가? 근데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해주고, 물어봐주고,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다음에 또 얘기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켜주더라구요. 예전에 한 말을 기억해주기도 하고.
2. 반응.
흔히 말하는 `리액션`을 잘 하는 사람들이 얘기하기 편하더라구요. 뭔가 얘기하는데, "내 생각은 다른데.."를 먼저 꺼내는 사람은 얘기하기 쉽진 않더라고요. 잘 웃어주는 사람, 개그가 풍부한 사람들은 이야기하기 좋은 사람들. 또 좋은 반응은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려주고, 눈을 응시해주고, 그 사람과 의견이 달라도 기다려주고 반응해 주는 것.
3. 공감.
깊은 대화의 이유는 정보 교환이 아닌, 공감을 얻기 위한 것인 것 같습니다. 공감이 없는 대화는 고춧가루 없는 김치 같은 느낌.
4. 적절한 거리.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오지랍이 되고, 너무 멀면 방어적이라는 느낌.
5. 때로는 침묵.
어떤 말은 안 꺼내는 게 나을 때도.
다 아시는 얘긴데, 다시 생각해 보게 된건, 대화 잘 하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내 모지람을 다시 생각해 본 계기가 되어서.